국산 DBMS의 재도약, 강태헌 대표 신설법인 큐브리드 설립

- 케이컴스와 지적재산권 전용실시*사용권 계약을 통해 DBMS 사업 지속
- 2006년 신제품 로드맵 일정에 맞춰 제품 출시 예정
- 동유럽 루마니아에 품질보증센터 설립 추진 중

국산 DBMS의 대명사인 강태헌 대표가 새롭게 신설법인을 설립하였다. 새로 설립된 신설법인의 회사명은 큐브리드(www.cubrid.com).

강태헌 대표는 그 동안 국내 DBMS 업계의 산 증인으로 평가를 받아왔으며, 국산 DBMS 유니SQL 개발을 통해 외산 제품 일색의 국내 DBMS 시장에서 대체재 및 견제 역할, 그리고 고객의 선택권 강화에 기여해 왔다.

강태헌 대표는 신설법인 큐브리드를 설립한 후 케이컴스와 유니SQL DBMS에 대한 지적재산권 전용실시*사용권 계약을 통해 유니SQL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되며, 기존 유니SQL 고객들에 대한 기술지원 및 제품 개발도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큐브리드는 기존 케이컴스에 비하여 대표이사 지분 강화 및 향후 신규 투자 등을 유연하게 모색할 수 있어 제품 개발 등 국산 DBMS 사업 발전에 더 적합하다는데 기인하고 있다.

한편, 케이컴스는 회사의 DBMS 사업부문은 라이센스 체제로 전환하고 해외사업부문만을 회사에 유지하는 한편, 로봇사업 등 신규투자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함으로써 2006년도 손익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브리드는 6일 오전 회사 내부에서 창립기념일 행사를 통해 CI 선포식을 갖고 제품명을 유니SQL에서 큐브리드(CUBRID)로 변경하였다. 큐브리드는 정보 저장 공간을 의미하는 “Cube”와 정보를 연결한다는 뜻의 “Bridge” 합성어로 21세기 지식정보화, 유비쿼터스 시대에 발맞춰 최적의 DBMS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미국 MS사 출신의 김평철 박사는 신설법인 큐브리드로 합류하여 제품 개발 및 기술지원을 총괄하며, 현재 2월말 출시 예정인 코드명 스피카(Spica) 제품의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스피카는 성능 향상, 리눅스 최적화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교육부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요청 받은 성능 및 기능 개선 사항을 반영함으로써 국내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 보급하게 된다.

또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크투루스(Arcturus)는 개발자 편의성 증대 및 대용량 전자정부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제품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며, 현재 세부 개발 스펙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태헌 큐브리드 대표는 “김평철 박사를 CTO로 영입한 이후 선진화된 연구개발 체계 구축이 완료되었고, 현재 동유럽 루마니아에 품질보증센터(QA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품질보증센터 설립이 완료되면 글로벌 24시간 연구개발 체계가 완성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