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 국산 DBMS 성공을 위해 영구 무료 SW 선언

- 국내 개발자 확보 및 DBMS 카피 점유율 40% 목표
- 제품 로드맵 및 서비스, 개발자 확산 전략 발표
- XML DB, 보안 DB, 해외는 유료 라이센스 정책 유지

국산 DBMS 전문기업 큐브리드 (대표 강태헌, www.cubrid.com)가 국산 DBMS 성공을 위해 라이센스 무료를 선언하고, 동시에 제품 로드맵 및 서비스, 개발자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큐브리드는 국산 DBMS 성공을 국내 개발자 확보 40% 및 DBMS 카피 점유율 40%로 정의하고,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영구적인 라이센스 무료를 선언했다. 이는 그 동안 공공시장 중심의 라이센스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큐브리드가 민수 시장을 포함한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국산 DBMS의 저변 확대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며, 국내 개발자 및 사용자에게 초기 진입장벽을 제거함으로써 향후 국산 DBMS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DBMS 분야에서 상업용 제품을 무료 SW로 전환한 경우는 전례가 없으며, 국내 벤더만이 추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강태헌 대표는 “국산 DBMS의 성공을 위해 라이센스 영구 무료라는 특단의 전략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마케팅 중심으로 벤더 위상을 키워나가 3년 내에 반드시 국산 DBMS를 시장에 확산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금번 전략 발표회에서는 무료 SW 전환 전략과 함께, 개발자 확보 및 카피 점유율 목표 달성의 실행 전략으로 김평철 CTO가 제품 로드맵 및 서비스 정책, 개발자 확산 전략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제시했다.

큐브리드는 지난 3월 성능 향상 및 리눅스 최적화에 중점을 둔 신제품 6.4를 이미 성공적으로 출시하였으며, 2007년 2월 출시를 목표로 큐브리드 7.0을 준비하고 있다. 큐브리드 7.0은 대규모 개발자 확산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 및 대규모 피드백 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2008년 2월에는 대용량 인터넷 서비스에 최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큐브리드 8.0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정책 관련해서는 단계별, 선택형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개발자 확산은 큐브리드 매니아 중심으로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6월 중순부터 큐브리드 6.5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내부 개발 프로세스에 외부 개발자를 흡수하여 대규모 개발자 피드백을 활용해 기존 제품 아웃 (Product-out) 방식이 아닌 시장 인 (Market-in) 형태의 제품 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평철 CTO는 “시스템 SW의 성공을 위해서는 책임 개발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며, “금번에 무료 SW로 전환한 것은 공개 SW와 차별화가 되며, 큐브리드는 제품 보유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큐브리드는 XML DBMS 제품과 현재 개발 완료 단계인 보안 DBMS 제품, 그리고 해외시장은 금번 라이센스 무료 정책에 포함되지 않고 유료 라이센스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